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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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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보상과 보답 🌱 보상과 보답(2021.08.28) 보상과 보답의 차이가 궁금해져서 네이버 국어사전으로 찾아보니까 남에게 끼친 피해를 갚는 게 보상이고, 남의 호의나 은혜를 갚는 게 보답이라고 한다. 사전적인 의미를 확인하고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 결국 나 스스로가 상대방과의 소통 중에 느꼈던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내가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는 것과, 상대방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라고 생각하는 것에 보편적인 기준을 찾지 못한 까닭이다. 🌱 오늘의 이슈 - cpp-module 선행지식 서치 🌱 진행 중인 프로젝트 (projects in progress) - cpp-module📋 - inception 📋 🌱 프로젝트 (cpp-module) 📋 ex01 기본기능 소개 간단한 폰북을 만들어 연락처를..
#014. 취미 🌱 취미(2021.08.24)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누가 더 잘하는지를 건전하게 겨룰 수 있다는 스포츠의 특성과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느낌이, 명확한 이유를 설명할 순 없어도 나에게 가슴이 뛰는 즐거움과 상쾌함이었다. 내 나이가 한살 두 살 먹어가면서 달라지는 것들이 매년 있는데, 항상 포함되는 것이 시간관리에 대한 부담이다. 점점 더 어른이 되어가는 나의 하루에서 시간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선택의 합리적 근거가 필요했고, 이러한 현실 속에 운동이라는 취미는 가장 큰 차이점으로 일과에 반영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나름의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끔씩 운동을 즐기고 있는데, 현재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달리기이다. 응암역부터 불광천을 따라 한강으로 이어지는 러..
#013. 생각중 🌱 생각중(2021.08.22) 일년전 오늘, 아마도 라피씬이 종료되었다. 기약 없는 일정을 예상하며 맘 졸였던 것과 최종선발의 기쁨을 아직 기억한다. 이후는... 나에게 어떤 변화가 오고 있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바쁜 1년이었고, 아직 그 시간을 다 보내지 못하고 흐름 속 어딘가에서 계속 혼자 바쁘다. 시간을 완전히 보내고 그것을 회상하는 건 흐름이 바뀌는 것 일 수 있다. 물론 역행할 수 없고 순리대로 흐르는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직선으로 흐르지 않고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회상이라는 다른 각도가 생겨나는 건 아닐지. 언젠가 이 시간도 "그땐 그랬다"며 과거로써 회상될 텐데, 문득 그날의 날씨와 장소가 궁금한 아침이다. 🌱 오늘의 이슈 - cpp-module 작성을 위한 배경지식습득 🌱 진행 중..
#012. 이개 국어 🌱 이개 국어(2021.08.20) 우여곡절 끝에 협업 프로젝트를 끝냈다. 오랜만에 내방 침대에 가만히 누워 그간 밤샘 코딩에 뭉쳐버린 거북목을 고치기 위해 등허리를 쭉 피고 접는 걸 반복하지만 얼마 못가서 동료에게 다음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연락을 받는다. 늘 있는 일이지만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면, 앞으로 해야 할 프로젝트들은 내가 그동안 해오던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다. 잠깐 과거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이십 대 중반에 사회경험을 늘리기 위해 호주행을 결심했던 적이 있다. 총 2년이 계획되었고, 호주 사람들은 한국말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영어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다. 비행기를 타는 그 순간까지 필수 회화와 필수단어를 외우며 그들과 함께 소통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꽤나 열..
#011. 운이 좋았지 🌱 운이 좋았지(2021.08.17) 뜸한기록에도, 어쩌면.. 무난한 하루의 반복에서 비롯되는 깜깜무소식이, 전해야 할 소식보다도 반가울 때가 있음을 알고 있다. 신규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안 좋은 사건사고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지만 모두들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나의 근황이랄것도, 그래프에 보이듯 깜깜무소식같은 하루다. 일어나 있는 시간 중 밥 먹는 시간과 정보 검색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5~10시간정도 코드를 수정하고 작성하며 보내고 있다. 나는 이러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에 대해 운이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속에 휴양지를 지금 당장 거닐 수는 없지만, 후회나 여운이 남지 않으면서 동시에 무난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운이..
#010. 아침형인간 🌱 아침형인간(2021.08.11) 클러스터가 닫힌지도 한 달이 지났다. 사실 달라진 것이라고는... 내가 지금 강남이 아니라는 것뿐이지만 뭔지 모를 답답함과 갈증이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제시하는 몇 가지 해결방안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일탈이다.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 해방감을 주는것으로 답답함과 갈증을 해소하고는 한다. 현재 나에게 익숙한 것이라고 하면 단연 새벽에 침대에서 코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딩을 안 할 수는 없으니 코딩하는 장소와 시간을 바꾸는 일탈을 행해보자. 우선적으로 일탈에 필요한 준비물은 아침형인간이 되는 것이다. 🌱 오늘의 이슈 -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프로젝트 마감 - 프로젝트 작성규칙과 플래그 점검 - 많이 선선해진 날씨 -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
#009. 모르겠다 🌱 모르겠다 (2021.08.07) - 뭔가를 알기 이전에 모르는 게 있고, 동시에 모르기 이전에 알 것이 있다.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늘어간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이후로 그 둘 사이의 비중은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모르는 것이 압도적이다. 그렇다면 나는 오늘도 열심히 몰라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올바르지 싶다. 사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오늘의 이슈 - 늘어만가는 임시작성글과 그 안에 실험 목록들. - 수정된 코드들의 정상작동 확인 및 문제점 재확인 - 코로나로 인한 클러스터 출입제한 2주 연장 (4단계) 🌱 진행 중인 프로젝트 (projects in progress) - minishell (with sungclee)📋 - inception ..
#008. 미니셸의 변형 🌱 미니셸의 변형 (2021.08.05) 오늘은! 일상에 대한 기록이라기보다는 프로젝트 "미니셸(minishell)"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정리라고 할 수 있겠다. 정리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후속 편이 예정되어있다. - #007. 미니셸의 기본 중 - - 말 그대로 "후속편"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해왔고 지금도 역시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의도대로 올바르게만 작동해준다면, 또는 사용자들이 올바르게만 사용해준다면야.. 제작자로서 얼마나 기쁘고 보람찬 일이겠냐마는.. 그렇지 않은게 인생이고 실전이다. 올바르지 못한 사용이나 의도하지 않은 모든 동작에 대해 프로그램의 반응을 최대한으로 확인하고 개선해가는 과정은 개발직군이 전문성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